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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 매도벽은 어떤 패턴인가

작성 2026-10-29, 업데이트 2026-10-30, 노크워치

한 줄 요약

시장가 매수가 계속 들어오는데도 같은 가격의 매도 잔량이 소화되자마자 다시 채워져 가격이 그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를 '빙산 매도벽'이라고 부릅니다. 호가창에 보이는 매도 물량은 일부이고 실제로는 그 가격에 훨씬 많은 물량이 걸려 있었던 셈입니다.

호가창에 보이는 물량과 실제 물량

호가창의 매도 잔량은 지금 그 가격에 걸려 있는 주문만 보여 줍니다. 같은 가격에 주문을 조금씩 나눠 걸고 체결될 때마다 다시 걸면, 실제로 팔려는 물량은 호가창 숫자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물 위로는 일부만 보이고 아래에 큰 덩어리가 잠겨 있는 빙산과 닮아 이런 주문을 '빙산 주문'이라고 부릅니다.

일부 해외 거래소와 주식 시장에는 주문의 일부만 호가창에 보이게 하는 빙산 주문 기능이 따로 있습니다. 업비트에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업비트에서 나타나는 빙산 매도벽은 누군가 같은 가격에 매도 주문을 거듭 다시 건 흔적으로 봅니다. 큰손이 보유 물량을 눈에 띄지 않게 넘기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패턴만으로 누가 왜 주문을 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노크워치는 어떻게 측정하나

노크워치는 업비트 공개 체결과 호가 데이터로 같은 가격에 이어지는 시장가 매수, 매도 잔량이 다시 채워지는 모습, 체결된 물량과 호가창에 보이던 물량의 차이를 함께 보고 빙산 매도벽을 집계합니다. 국내 거래 비중이 높은 코인만 보며 세부 기준은 내부 기준으로 운영합니다.

이 기준에 해당한다고 해서 시세조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체결과 호가 데이터가 기준에 맞는지만 측정합니다.

얼마나 자주 나왔고 그 후 어땠나

  • 2026년 10월 9일에서 10월 22일 사이 국내 거래 비중이 높은 코인에서 43건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26건(60.5%)은 다음 날(24시간 후) 수익률이 시장보다 낮았습니다. 43건의 시장 대비 중앙값은 -3.35%였습니다(업비트 체결과 호가 기준, 노크워치 자체 측정)
  • 시장 대비는 신호가 뜬 코인의 24시간 수익률에서 같은 시각 다른 업비트 원화 코인 수익률의 중앙값을 뺀 값입니다. 거래 수수료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알림이 오면 무엇을 확인하나

노크워치는 측정값과 기준만 알리고 판단은 보는 분이 합니다. 알림을 받으면 아래 세 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매도벽 가격과 현재가의 거리: 현재가가 벽 바로 아래에 있는지, 이미 멀리 내려와 있는지
  • 벽을 소화한 매수 금액: 그 코인의 평소 거래대금에 비해 큰 금액인지
  • 신호 결과 기록: 비슷한 사례의 다음 날 결과가 어땠는지

벽이 뚫렸을 때는 알림을 따로 보내지 않습니다.

이 숫자의 한계

  • 벽이 뚫린 후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43건 중 17건은 다음 날 수익률이 시장보다 낮지 않았습니다
  • 호가는 일정한 간격으로 받아서 그 사이에 바뀐 주문은 반영하지 못합니다
  •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은 가격에 매도 주문을 줄지어 걸어도 같은 기록이 남습니다
  • 해외 거래 비중이 큰 코인은 국내 호가창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알림에서 제외합니다
  • 측정 기간이 2주로 짧고 건수가 적습니다. 지난 기록이며 앞으로도 같은 비율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입니다. 투자 판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수익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출처

  • 빙산 매도벽 측정: 노크워치 자체 연구, 업비트 공개 체결과 호가 자료(2026년 10월 9일에서 10월 22일)
  • 국내 거래 비중: 코인게코 세계 거래량과 업비트, 빗썸 원화 거래대금 비교(최근 3개월)